강정호, 메이저리그 복귀 눈앞…상대는 오승환의 세인트루이스
강정호, 6일 피츠버그 선수단 합류해 세인트루이스로 함께 이동…주말 3연전 한국선수 투타 맞대결 기대감 UP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06 19:20:50
(서울=포커스뉴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 복귀한다. 지난해 9월18일 부상으로 빠진 이후 8개월 여 만이다.
피츠버그는 6일(한국시간) 내야수 제이슨 로저스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렸다.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강정호의 자리가 생긴 셈이다. 실제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강정호는 선수단과 함께 7일 경기가 예정된 세인트루이스로 이동했다. 피츠버그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강정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내 형제가 돌아왔다"고 썼다.
예정보다 빠르다. 강정호는 재활을 마친 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실전감각을 키워왔다. 강정호는 오는 8일까지 트리플A 경기를 소화한 뒤 메이저리그 복귀할 예정이었다. 마이너리그 성적은 13경기 타율 1할5푼(40타수 6안타) 1홈런 5타점이다.
하지만 강정호의 회복은 빨랐고, 피츠버그 구단은 수비와 주루 등을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강정호는 7일 부상자명단(DL)에서도 풀린다. 강정호는 복귀하게 되면 3루수 데이빗 프리즈, 유격수 조디 머서 등과 함께 번갈아 그라운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6일 현재 데이빗 프리즈는 타율 2할9푼1리 1홈런 9타점을, 머서는 타율 3할1푼3리 1홈런 13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5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프리즈를 2루수로 기용하며 강정호 복귀 시 내야구성을 실험했다.
공교롭게 강정호의 복귀전은 오승환이 뛰고 있는 세인트루이스전이다. 강정호는 지난 시즌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타율 3할2푼7리 2홈런 7타점으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데뷔 홈런도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에게 때려냈다.
강정호의 복귀로 오승환과의 한국선수 투타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한국선수 투타 맞대결의 마지막은 지난 2013년 7월 류현진(LA다저스)과 추신수(텍사스)의 맞대결이었다. 당시 추신수는 신시내티 소속으로 선발 등판한 류현진을 상대했다.(뉴욕/미국=게티/포커스뉴스) 피츠버그 강정호가 8일(한국시간) 열린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가 지난달 15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이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1-2이던 6회초 마운드에 올라 투구하고 있다. 오승환은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탈삼진 2개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2로 졌다. 2016.04.2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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