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남북 축구대회, 북한 "전적 지지"…정부 "적절치 않아"
한노총·민노총, 북한에 8·15 남북 노동자 축구대회 제안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06 14:20:19
△ 북한,평양
(서울=포커스뉴스) 북한이 6일 '8·15 남북 노동자 축구대회'에 대해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조선직업총동맹(직총) 중앙위원회는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노총에 보낸 편지를 공개하며 "8·15 남북 노동자 축구대회의 성과적 개최와 공동추진위원회 조직과 관련한 제반 문제들을 협의하기 위한 실무접촉을 오는 5월 하순 중국 또는 귀 단체에서 편리한 날짜와 장소에서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노동본부는 지난 1일 노동절을 맞아 북한 조선노동당 외곽단체인 직총에 오는 8월15일 서울에서 축구 대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직총은 "지난해 10월 평양에서 열린 8·15 남북 노동자 축구대회에 이어 올해 서울에서 또 다시 축구대회가 성사된다면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운동을 힘있게 추동하는 의의가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통일부는 지난 3일 양 노총의 이같은 제안에 대해 "신청이 들어오면 검토는 하겠지만, 현재 남북관계 상황으로 볼 때 적절하지는 않다"며 사실상 불허 방침을 시사했다.북한,평양 2016.04.2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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