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예능에서 노출된 사생활, 견우에서 자꾸 제가 보여…걱정"
차태현, '엽기적인 그녀2'에서 견우 역 맡아 열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04 17:47:48
△ [K-포토] 배우 차태현의 포즈
(서울=포커스뉴스) 차태현이 15년 만에 견우로 돌아왔다. 그 모습을 본 차태현은 묘한 기분이다.
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엽기적인 그녀2'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조근식 감독과 주연배우 차태현이 참석했다. 차태현은 지난 2001년 개봉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견우 역으로 등장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15년 만에 속편 출연에 대중의 관심은 높아졌다.
차태현 역시 "저 역시 한 번 더 견우를 보고싶어서 마음먹고 임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언론시사회에서 완성된 작품을 처음 보는 그는 "긴장하고 보다 보니, 백 퍼센트 만족하는 것 같진 않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유는 분명했다. 차태현은 "오늘 본 견우의 모습에서 자꾸 제 얼굴이 보이더라. 그래서 견우답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예능 프로그램에 임하다 보니 사생활이 많이 노출되기도 한다. 관객이 작품을 보며 제가 떠올라서 작품의 몰입에 방해될까봐 걱정이 된다"고 덧붙였다.
'엽기적인 그녀2'는 원조 엽기적인 그녀(전지현 분)을 떠나보낸 견우(차태현 분)가 첫사랑 그녀(빅토리아 분)와 재회하고 결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5월 12일에 개봉 예정이다.(서울=포커스뉴스)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엽기적인 그녀2'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차태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6.05.04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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