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펠라이니·레스터 후트, 경기 중 폭력행위로 나란히 사후 징계 가능성 제기
맨유 대 레스터 36라운드 맞대결 당시 폭력 주고받아<br />
FA, 두 선수 모두에게 3경기 출장정지 징계 내릴 가능성 높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04 16:46:44
(서울=포커스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마루앙 펠라이니와 레스터시티 소속 로베르트 후트가 사후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맨유와 레스터는 지난 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경기는 맨유가 전반 7분만에 앙토니 마샬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전반 16분 웨스 모건의 동점골이 나오면서 1-1 무승부로 끝났다.
하지만 당시 경기에서 전반 21분 펠라이니와 후트가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과격한 몸싸움이 있었고 이에 따라 두 선수 모두 사후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후트는 공중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펠라이니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겼고 이에 펠라이니는 곧바로 팔꿈치로 후트의 안면을 가격했다.
당시 경기를 관장한 마이클 올리버 주심은 이 상황을 확인하지 못했고 두 선수는 아무런 징계를 받지 않았다. 하지만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추후 비디오 판독을 통해 두 선수에 대한 사후징계 여부를 논의하기로 결정했고 이에 대한 논의가 곧 열릴 예정이다.
영국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펠라이니와 후트는 각각 3경기 출장정지의 징계가 유력하다. 이 경우 펠라이니는 올시즌 남아있는 잔여 3경기에 출장이 불가능하다. 그나마 징계가 3경기로 확정되면 21일 오후에 열리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FA컵 결승전에는 출전할 수 있게 된다.
반면 후트는 올시즌 레스터의 잔여경기가 2경기에 불과해 징계가 다음시즌 개막전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미 레스터가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해 부담은 덜한 편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루앙 펠라이니가 5월1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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