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정진석, 의정생활 많이 해 국회 운영 누구보다 능해"
"원만한 분이 여당 원내대표 돼 정책 협조 큰 문제 없을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04 10:19:43
△ 당대표실로 향하는 김종인 대표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4일 정진석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에 대해 "의정생활을 많이 해 국회 운영에 누구보다 능하다"고 평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당 대표실에서 정 신임 원내대표의 예방을 받으면서 이같이 말한 뒤 "정책 협조에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새누리당이 2당이 돼서 그 활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원만한 분이 (여당 원내대표가) 돼서 협조를 잘하고 3당 원내대표가 만난다고 하니 옛날과는 원내대표의 위상이 조금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정 원내대표와 함께 방문한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30년 가까이 만났다"고 소개했다.
이에 정 원내대표는 "제가 부족한 것이 많아 지도를 부탁한다"고 말하자 김 대표는 "잘 하실 것이다. 충청대망론이 갑자기 나와서…"라며 웃기도 했다. 정 원내대표의 지역구는 충남 공주·부여·청양이다.
김 대표와 정 신임 원내대표는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 원내대표가 "(이명박정부에서) 정무수석에 기용이 됐고 다음날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연락을 드렸었다"고 회상하자 김 대표는 "정무수석 하지 말라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정 원내대표는 "(김 대표가) 저희 형님과 친구분이시기도 해서 늘 신세도 지고 가르침도 많이 받곤 했다"고 개인적 친분을 소개하기도 했다.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2016.05.03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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