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순환로 정릉천고가 보수·보강 공사 완료

정릉천고가, 서호교, 두모교, 홍제천고가교 등 내부순환로 4개 교량 정밀검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04 09:30:21

△ 텅빈 서울 내부순환로 정릉천고가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는 해빙기 안전점검 중 결함이 발견돼 통행이 전면통제되기도 했던 내부순환로 정릉천고가도로 손상구간에 대한 보수·보강 공사를 지난달 26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17일 해빙기 안전점검 중 정릉천고가 성수방향 월곡램프에서 마장램프 방면에서 교량 상부구조물을 지지하는 텐던 20개 중 1개가 파단된 것을 발견했다.

시는 당시 한국시설안전공단의 긴급점검과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정릉천고가 7.5km 양방향을 교통을 3월 18일까지 통제하고 보수·보강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3월 19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는 손상구간의 나머지 5개 텐던도 교체했다.

시는 보수·보강 공사 중 교량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설치했던 임시 강재교각에 대한 철거작업을 14일까지 진행해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임시 가설강재교각은 장마철 비가 많이 올 경우 정릉천의 물이 흐를 수 있는 용량(통수단면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이에 따라 시는 본격적인 우기철 전까지 철거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문제가 됐던 정릉천고가 텐던 손상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교량 및 구조공학회, 대한토목학회, 한국콘크리트학회와 공동으로 조사·분석 중이다.

시는 조사·분석 결과를 종합해 다음달 발표할 예정이다.

또 정릉천고가를 비롯해 서호교, 두모교, 홍제천고가교 등 내부순환로 4개 PSC교량(☞아래 용어설명)에 대한 특별정밀점검을 이번달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는 국토부, 한국시설공단, 한국교량 및 구조공학회, 대한토목학회, 한국콘크리트학회 등과 협력해 12월까지 PSC교량의 제도적 안전관리 확보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PSC교량: 콘크리트 구조물에 강연선을 통해 압축력을 미리 도입해 인장력에 대응하도록 설계된 교량차량 통제로 텅빈 모습의 서울 내부순환로 정릉천고가. 2016.03.17 조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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