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이란 전력 유관기관과 MOU…"이란 에너지 시장 본격 진출"
이란지사 개소…이란 전력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03 20: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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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한국전력공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순방기간 중 경제사절단에 참여해 이란 전력 유관기관들과 사업협력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한전은 이란전력공사(TAVANIR)와 전력분야 4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관련사업 추진을 위해 실행기관인 지역배전회사, 이란에너지연구소(NRI) 등과 시범사업에 대한 CA 5건, MOU 2건을 체결했다.
전력망 효율 향상을 위해 765㎸ 송전망 도입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테헤란 지역 노후 변압기 교체 시범 사업도 추진한다. 스마트 그리드 도입을 위해 호르무즈섬과 테헤란 공장 지대에는 원격으로 전력사용량을 제어할 수 있는 원격검침시스템(AMI)설치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관공서 냉방 부하 원격제어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한전은 이란 에너지부와 이란전력공사가 발전소 성능복구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반다르 압바스(Bandar Abbas)발전소에 대해선, 이번 달 중 전문가들을 파견해 예비 타당성조사를 하는 등 함께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 전력분야 인력교류와 연구개발(R&D) 협력을 위해 이란에너지연구소와 전기흡착식 담수화 기술 공동실증, 전력 사이버 보안, 발전소 성능복구·운영, 스마트그리드 기술 분야의 연구개발 협력을 추진한다.
한전은 향후 765㎸송전망 도입이 결정되면 50억 달러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 건설 후속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AMI 시범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40억 달러 규모의 이란 AMI 보급 프로젝트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왼쪽)과 압바스 아리아바디 MAPNA 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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