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란히 앉은 정진석과 김광림
(서울=포커스뉴스) 제20대 국회 새누리당의 첫 정책위의장으로 김광림 의원이 선출됐다. 김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로 선출된 정진석 당선인을 도와 새누리당을 이끌어간다.
정진석-김광림 조합은 1차 투표에서 과반(119표 중 69표)을 얻어 가뿐히 당선됐다.
이번 4‧13 총선에서 3선 고지를 점한 '경제통' 김광림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1일 정진석 당선인과 러닝메이트를 이뤄 정책위의장으로 출마했다.
충청권 4선 정진석 당선인과 대구·경북 3선 김광림 의원의 조합은 지역·계파 안배 차원에서 가장 적절한 조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광림 의원은 기존 '법조인' 일색의 정책위의장에서 '경제통' 출신 관료라는 점에서 여러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친박' '비박' 등 계파에서도 다소 자유로운 편이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자신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 출마, 정계에 입문한 김 의원은 재정경제부 차관 출신이다. 이후 한나라당에 입당, 여당 의원으로 19대, 20대 총선에서 연이어 당선됐다.
경북 안동 출생인 김 의원은 학창시절을 안동에서 보낸 토박이다. 이후 영남대학교 경제학과로 진학했으며, 행정고시를 통과하면서 공직자의 삶을 살았다.
김 의원은 공직의 대부분을 경제기획원,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차관 등을 지내며 예산과 경제 관련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관료 시절인 지난 2003년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의 수석대표를 지내기도 했던 김 의원은 경제와 북한 문제 등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대 국회에서는 기획재정위원회 위원, 새누리당 경제혁신특별위원회 규제개혁위원장 등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국회 정보위원장과 예결특위 간사, 정책위 부의장을 겸해 경험이 많다는 것도 강점.
◆주요 프로필
△1948년 안동 출생 △안동초등학교, 안동중학교, 안동농림고등학교, 영남대학교 경제학과,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 미국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 행정학 석사, 경희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 △제14회 행정고시, 경제기획원 예산정책과장, 예산총괄과장, 재정경제부 차관, 특허청 청장, 국회 정보위원장, 예산재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간사, 계수조정소위원회 위원,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 원장, 한나라당 정책조정위원장(경제·예산·금융 총괄),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 새누리당 경제혁신특위 규제개혁위원장, 제18·19대 국회의원정진석(왼쪽) 새누리당 원내대표 후보자와 김광림 정책위의장 후보자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선출 및 당선자 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6.05.03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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