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카이클 이어 콜린 맥휴까지 휴스턴 원투펀치 연이어 만나

박병호, 카이클 상대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강판시켜…콜린 맥휴, 올시즌 2승3패 평균자책점 6.65로 주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03 15:56:49

(서울=포커스뉴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의 방망이가 뜨겁다. 득점권에서도 호쾌하게 돌아가고 있다. 해결사 본능이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박병호의 미네소타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휴스턴과 만난다. 3일 경기 박병호는 휴스턴 에이스 댈러스 카이클을 상대로 2안타 2타점을 몰아치며 위력을 보였다. 특히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3루타를 때려냈는데 미닛메이드파크가 아닌 다른 구장이었다면 홈런이어도 이상하지 않을 대형 타구였다.

박병호가 맞상대해야 할 휴스턴 선발은 오른손투수 콜린 맥휴다. 맥휴는 카이클과 함께 지난 시즌 휴스턴 마운드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19승7패 평균자책점 3.89로 잘 던졌다. 140㎞ 후반대 포심패스트볼에 투심패스트볼,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진다.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정교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땅볼유도가 많은 투수다.

하지만 올시즌은 카이클과 마찬가지로 출발이 좋지 않다. 5경기 2승3패 평균자책점 6.65로 고전 중이다. 다만 홈구장에서는 1승2패 평균자책점 4.96으로 원정(1승1패 평균자책점 11.81)보다 월등히 좋은 성적이다. 지난 등판이던 시애틀전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승리를 따내는 등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네소타 선발 알렉스 메이어는 이날이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이다. 선발로 뛰던 토미 밀론의 부진으로 선발 기회를 얻게 됐다.

메이어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해 통산 3경기 모두 불펜으로 등판했다. 지난달 30일 디트로이트전 불펜 등판(1이닝 5피안타 2실점)이 올시즌 첫 등판이었다. 최고구속 97마일(약 156㎞)을 찍은 포심패스트볼에 체인지업, 커브 등을 섞어 던진다. 경험만 쌓이며 미네소타 마운드에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이어는 올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3경기 등판해 1승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04를 기록했다. 3경기 중 2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7과 3분의 1이닝 동안 탈삼진 19개를 기록하는 등 구위는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5회초 2타점 3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상대 투수는 댈러스 카이클. 2016.05.0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5회초 가운데 담장까지 향하는 타구를 때려내고 1루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 타구는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첫 3루타가 됐다. 상대 투수는 댈러스 카이클. 2016.05.0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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