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은 레스터시티로 결정됐다. 2위를 달리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득점포에도 불구하고 첼시와의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에 그치면서 더 이상 레스터의 승점을 뒤집을 수 없게 됐다.

토트넘은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각각 전반에 한 골씩을 넣었지만 후반에 2골을 내주며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36라운드 종료 현재 승점 70점을 기록해 77점의 레스터를 따라잡을 수 없게 됐다.

이날 첼시전에 손흥민은 이선자원으로 선발 출장했다. 델레 알리가 징계로 올시즌 잔여 경기 출장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에릭센, 라멜라와 함께 이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 첼시의 기세에 다소 고전했지만 전반 35분 케인이 라멜라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손흥민은 전반 44분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기록해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첼시는 후반들어 페드로 대신 아자르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첼시는 후반 13분 케이힐이 코너킥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해 만회골을 기록했고 후반 38분에는 아자르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토트넘은 남은 시간 총력전을 펼쳤지만 결국 역전골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승점 1점 추가에 그치며 올시즌 우승을 레스터에 내주고 말았다. 손흥민은 이날 리그 3호골이자 올시즌 공식경기 7호골을 작렬했지만 팀의 무승부로 빛이 바랬다. 토트넘 손흥민이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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