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동북아 안정 열쇠는 한반도 통일…이란, 지지표명"
이란 대통령과 정상회담…최대 52조원 규모 인프라·에너지 재건 사업 수주 밑돌 놔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02 18:29:08
△ 20160501_박근혜_대통령_이란_도착_환영행사_02---.jpg
(서울=포커스뉴스) 한국정상 최초로 이란을 국빈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항구적 평화와 안정을 위한 열쇠는 한반도 평화 통일에 있다"고 강조했다.
사드아바드 좀후리궁에서 이날 오전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이란 측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한국 국민의 열망에 대해 지지를 표명해줬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저는 북핵 불용 및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한 뒤 최근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란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저는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항구적 평화와 안정을 위한 열쇠는 한반도 평화 통일에 있음을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저는 이번 방문이 앞으로 양국관계를 활짝 열어나가기 위한 뜻 깊은 첫걸음을 떼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두 나라가 평화와 번영을 향한 여정에서 서로 도우며 함께 전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분야 59건을 포함, 모두 66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최대 52조원 규모의 인프라 건설 및 에너지 재건 사업을 수주하는 발판이 마련됐다.박근혜 대통령이 1일(이하 이란 현지시간) 오후 전용기를 타고 이란 테헤란 메흐라바드 공항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은 흰색 '루사리'(여성들의 신체를 가리는 히잡 중 머리 부분만 가리는 일종의 스카프)를 착용하고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의 영접을 받았다. 201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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