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한·일 위안부 합의 성실히 이행해야…소녀상 철거는 전혀 관계 없어"
"한 분이라도 더 살아계실 때 해결해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6 22: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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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이 합의를 왜 했느냐 하는 것에 대한 그 정신, 취지에 어긋나지 않게 해 나가면서 후속 조치를 성실하게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중앙언론사 편집·보도국장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소녀상 철거가 연계가 돼 있니 어쩌니 하는데 이건 합의에서 언급도 전혀 안 된 문제"라고 소녀상 철거 논란을 일축했다.
박 대통령은 "피해자 분들이 연로하시다. 작년에도 몇 분 돌아가시고 몇 분 안 남았다"며 "한 분이라도 더 살아계실 때 이 문제를 해결해서 일본의 사과도 받아내고 그 분들을 실질적으로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지원해 드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런 취지를 존중하도록 일본도 노력하고 해서 빨리 후속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도 많이 늦었다"면서 "피해자분들 관련 단체와 계속 소통을 해 가면서 빨리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단 설립이라든가 이런 후속 조치를 성실하게 이행해 나가고, 또 미래 세대한테도 이런 것을 가르쳐야 된다"고 덧붙였다.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중앙언론사 편집·보도국장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201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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