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속으로 들어간 오타쿠의 사회적응프로젝트 연극 '로봇캡숑킹왕짱'

내달 25일부터 서울 대학로 '예술공간 혜화'서 초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5 09: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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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극단 하랑의 상반기 신작 '로봇캡숑킹왕짱'이 오는 5월25일부터 서울 대학로 예술공간 혜화에서 초연한다.

연극 '로봇캡숑킹왕짱'은 사회와의 소통을 차단하고 로봇 속으로 숨어버린 오타쿠가 열정만 앞서는 방문 심리 상담사를 만나 세상으로 나온다는 발상에서 시작한 작품이다. 지난해 '제10회 창작공간연극축제'와 '제2회 극장나무 쿱 페스티벌' 참가작으로 두 차례의 낭독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연극 '로봇캡숑킹왕짱'의 콘셉트는 '정신없는 병맛 코메디' 다. 자의적 고립형 은둔형 외톨이 오타쿠 '노덕구'는 사회와의 소통을 단절하고 로봇세상에 빠져있는 괴짜청춘이다. 덕구를 걱정한 아빠는 방문심리 상담을 신청하고 경험이 부족한 과잉열정의 사회초년생 '어리별'을 만나게 된다. 문제가 없는데 상담을 왜 받냐며 리별을 차단하는 덕구는 정직원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리별과 부딪힌다.

자기의 세상을 건드리지 말라고 외치는 오타쿠와 사회로 나오라고 외치는 심리상담사의 소통이 정신없이 부딪히면서 웃음을 유발한다. 그리고 그 둘은 서서히 마음을 나누며 진심어린 소통을 나눈다.

세상과 단절한 채 로봇세상에 들어가있는 오타쿠 '노덕구'는 박성민∙엄현수, 과잉열정 서툰 사회초년생 심리상담사 '어리별'은 배설하∙이초롱, 덕구아빠와 로봇박사, 덕구의 친구를 비롯한 멀티 캐릭터의 집합체 '멀티남'은 송형은∙김건희, 덕구의 여동생을 비롯해 이웃싸가지, 리별의 사수와 같은 여자 멀티캐릭터 '멀티녀'는 홍가경∙박단비가 나눠 연기한다.

연극 '로봇캡숑킹왕짱'은 오는 5월25일부터 6월19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술공간 혜화'에서 만나볼 수 있다.연극 '로봇캡숑킹왕짱'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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