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 지진 2주째…여진 1000회 돌파
15~17일 3일간 100회 초과하는 등 하루 수십차례<br />
28일 저녁부터 비 예보…"토사 재해 주의할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8 15:52:12
(서울=포커스뉴스) 일본 구마모토(熊本縣) 현에서 진도 7 강진이 일어난 지 28일로 2주째를 맞은 가운데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오후 1시까지 구마모토 현과 오이타(大分) 현에서 진도 1 이상의 지진 발생 횟수가 1007회에 이르렀다고 일본 NHK가 보도했다.
지난 14일 밤 구마모토 현에서 진도 7 강진이 발생한 이후, 16일엔 마사키정(松前町)과 니시하라(西原)촌에서 진도 7 지진이 일어났다.
이후 구마모토 현과 오이타 현에선 여진이 이어졌고, 28일 오전 2시38분, 오후 12시56분쯤에도 구마모토 현 우키(宇城)시에서 진도 4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은 지난 15~17일 3일간 100회를 초과하는 등 하루 수십 차례 일어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26일 30회, 27일 49회, 28일(오후 1시까지) 31회를 기록했다.
진도 별로는 최대 진도 7이 2번, 진도 6이 3번, 진도 5가 7번, 진도 4가 79번 등이었다.
일본 기상청은 "전반적으로 지진 횟수가 비교적 많은 상태와 다소 적은 상태를 반복하면서 활발한 지진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심한 진동을 수반하는 지진을 경계할 것을 호소했다.
28일 저녁 피해 지역에선 간헐적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지금까지 지진으로 지반이 이완돼 있기 때문에 토사 재해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일본 구마모토 현에서 규모 7 강진이 발생한 이후 지난 20일 구마모토 현 마시키정에 지진으로 인한 건물 잔해들이 널려있다. (Photo by Carl Court/Getty Images)2016.04.2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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