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박지원 찾아 "5개 법안 통과 잘 도와달라"
"5개 법안 통과 당부…구조조정 때 최대한으로 어려움 줄이겠다"<br />
"솔직하고 투명하게 설명도 드릴 것…저부터 그렇게 하겠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9 14:49:47
△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찾은 유일호 부총리
(서울=포커스뉴스)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29일 박지원 원내대표를 찾아 "쟁점 법안을 꼭 통과시켜달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박지원 원내대표와 만나 5가지 쟁점 법안을 제시하고 19대 국회 남은 임기 내 통과를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쟁점 법안을 꼭 통과시켜달라는 말씀을 단도직입적으로 드린다"며 쟁점법안으로 △규제프리존 특별법 △서비스산업발전법 △노동4법 △관세법 △자본시장법을 제시했다.
유 부총리는 규제프리존 특별법에 대해 "여야 의원들이 같이 발의를 했기 때문에 우리로선 큰 쟁점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기본적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특정지역에서 정해 어떤 규제를 없애겠다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기획재정부가 없애라고 고시하는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당으로부터 의료공공성을 해친다는 우려를 받아온 '서비스산업발전법'에 대해서는 "의료공공성을 해치는 법이 아니다"고 강변했다.
유 부총리는 '구조조정의 고통 분담을 정부가 책임져달라'는 박 원내대표의 당부에 대해 "구조조정의 가장 어려운 점이 실업문제가 생기는 것"이라며 "거기에 대해서는 안전망 측면이 있고 최대한으로 어려움을 줄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솔직하고 투명하게 (정부 정책에 대한) 설명도 드리도록 하겠다"며 "그런 기회를 자주 갖도록 하겠다. 저부터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가 좀 정직하게 해줬으면 한다"며 "정부와 대통령이 솔직하게 말을 해서 국민과 국회와 노동계의 협조를 받아야 한다. 그렇게 할 때 국민의당은 내가 돌팔매를 맞더라도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에 이어 유 부총리와 만난 장병완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보건의료분야 포함 여부를 놓고 여야가 대립하고 있는 서비스산업발전법에 대해 "아예 제정이 안 되는 것보다 (보건의료를) 빼고서라도 일단 제정하는 게 진일보라고 생각해야하지 않겠나"라며 절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왼쪽)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경제활성화법안 등 처리 요청을 위해 방문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면담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16.04.29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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