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4·13 총선 이후 첫 '영남' 방문…김부겸 등 만나

더민주, 이번 총선서 영남 9석 획득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9 06:00:48

△ 비대위 회의 참석하는 김종인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9일 제 20대 총선 이후 처음으로 영남 지역을 방문한다. 더민주는 이번 총선 결과 '여권의 텃밭'인 영남에서 의석 9석 곳을 차지하며 선전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와 경북을 시작으로 경남, 부산 등을 잇따라 방문하며 '야권의 험지'인 영남 지역에서 선전한 당선인들에겐 축하, 낙선자들에겐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우선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더민주 당대표 회의실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가진 뒤 대구로 이동, 대구·경북 지역 출마자들과 오찬을 가진다.

이날 오찬은 김부겸 당선자 지역구(대구 수성갑)인 대구 수성구에서 진행된다. 김 당선자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꺾고 여권의 핵심부에 야당 깃발을 꽂아 화제가 된 인물로,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도 언급되는 만큼 이 자리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오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후 김종인 대표는 더민주 후보들이 모두 당선된 경남 김해로 이동, 민홍철(김해갑) 의원 사무실에서 경남 지역 출마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과 총선 공약 등과 관련해 의견을 주고 받을 예정이다.

김 대표는 부산으로 자리를 옮겨 UN기념공원을 방문해 한국전쟁에서 희생된 연합국 군인들을 참배한 뒤, 부산항을 방문해 민생현장 겸 경제현장 탐방을 펼치며 부산 주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가 끝난 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면담을 가진다. 이 자리에서 유일호 부총리는 기업구조조정 등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에 대한 야당의 협조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유 부총리는 지난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정부는 구조조정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경제활성화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여야 지도부를 설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6.04.27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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