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가습기 살균제 특별법 제정·청문회 개최 나서겠다"
"국민 생명·안전을 지키는 일에 모든 다른 정당 동참 요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7 11:34:19
△ 비대위원들 발언 듣는 김종인 대표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7일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과 관련 "가습기 살균제 특별법 제정을 검토하고 필요하다면 청문회 등을 통해 사건 진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올해까지 239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이 문제가 부각이 안돼 대처가 미흡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옥시레킷벤키저가 책임 회피로 일관하고 있고 옥시는 제품 독성을 인지하고도 상품을 유통한 혐의가 짙다"며 "연구결과를 조작하고 연구자를 매수한 정황 증거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또 "옥시는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내용을 부정하고 궤변을 늘어놓는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모든 다른 정당의 동참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비대위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16.04.27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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