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연소 지역당선자' 김성원 "새누리, 청년이 볼 땐 구닥다리"
"너무 느리고 올드해…청년들 속도에 맞춰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6 11:44:13
(서울=포커스뉴스)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지역구 후보 가운데 최연소로 당선된 김성원(43) 당선인이 26일 "새누리당은 청년들의 표현으로는 구닥다리"라고 말했다.
경기 동두천·연천에서 당선된 김성원 당선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당선자워크숍에 참석해 "청년들이 봤을 때 새누리당이 너무 느리다. 올드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당선인은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야 할 뿐 아니라 속도에 맞춰야 한다"며 "좀더 그들을 이끌 수 있는 당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초등학교를 다니는 두 딸이 있다는 그는 "딸들이 국회의원 선거가 끝나고 친구들에게 자랑했나보다. 그런데 친구들이 국회의원이 맨날 일 안하고 싸움질만 하는데 무슨 자랑이냐고 해서 아이들이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게 우리 현실일지도 모른다"며 "20대 국회에서는 열심히 일하고 그 일이 성과로 나타나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구 후보 가운데 최연소로 당선된 것에 대해 "지난 주 언론기사를 보니 서청원 전 최고위원과 저를 비교해 서 전 최고위원에게는 왕관, 저에게는 젖병을 물려주셨다"며 농담을 던졌고, 이에 참석한 당선인들은 웃음으로 답했다.
이어 "막내로서 선배 의원 여러분들께 예를 갖추고 잘 모실 것"이라고 말했다.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지역구 후보 가운데 최연소로 당선된 김성원(43) 당선인.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