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먼나라 얘기"…직장인 55%, 직장내 육아휴직제도 '불만족'
가연 설문조사 결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8 16:39:32
△ [가연사진자료]160428.jpg
(서울=포커스뉴스) 직장인 10명 중 5명 이상이 '직장 내 육아휴직 제도'에 대해 불만족을 표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근로자의 날(5월1일)을 앞두고 직장인 489명(남217, 여272)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 내 육아휴직제도' 설문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그 결과 "직장 내 육아휴직제도가 잘 정착됐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55%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반면, "잘 정착됐다"고 답한 직장인은 전체의 27%에 불과했다.
가연 관계자는 "육아휴직자를 기피하는 기업들이 많아 직장인들은 여전히 육아휴직제도를 '눈칫밥제도'로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결혼 시 고용안정 보장'과 '일과 육아의 양립'이 결혼을 위해 직장에서 확립해야 할 중점 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 직장인은 '결혼을 위해 직장에서 확립 돼야 할 정책'으로 '결혼적령기 여성 채용 기피 관행 철폐(29%)'와 '여직원 결혼 시 퇴직 관행 철폐(22%)'를 1·2위로 꼽아 결혼 전 후 고용 안정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어 '출산휴가 · 육아휴직 후 안정을 위한 탄력근무제 강화(18%)', '배우자 출산휴가 제도 확대(10%)', '출산휴가·육아휴직 기간 보장 및 확대(9%)', '가족 돌봄 휴직 제도 확대(5%)'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반면, 기혼 직장인은 '출산휴가 기간보장 확대(27%)'보다 '휴직 후 안정을 위한 탄력근무제 확대(32%)'를 우선 순위로 택했다.
가연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미혼 남녀들의 결혼을 장려하기 위해서 모두가 나서야 할 때"라며 "미혼 남녀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정책들이 회사 내에서도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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