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더민주 서울지역 당선인에게 "경제민주화 협조"
24일 낮 12시 서울시장 공관서 정책협의 간담회 개최<br />
당선인들, 서울시와 '협조' 강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5 16:36:38
△ 더불어민주당_서울지역_당선자-서울시간담회.png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더민주)서울특별시당은 지난 24일 낮 12시 서울시장 공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제20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서울지역 당선자가 만나 정책협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박 시장과 하승창 정무부시장, 신경민 더민주 서울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30여명의 총선 서울지역 당선자들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간담회에서 당선인들을 향해"경제민주화에 앞장서도록 서울시당에 협조하겠다"며 "좋은 정책제안을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당선자들도 서울시·박 시장과의 '협조'를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언론에 나오지 않은 격전지가 많아 힘든 선거였다"며 "서울시당 차원에서 당선자와 서울시가 적극적이고 긴밀한 협의가 이뤄지도록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정세균 당선자(종로)는 "서울지역은 민심의 향배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역"이라며 "박 시장과 함께 민생을 챙기는 20대 국회를 만들자"고 다짐했다.
다음 대선을 겨냥한 발언도 나왔다. 광진을에서 당선된 추미애 당선자는 "선거결과에 어깨가 무겁다"며 "'이명박근혜 시대'에서 고생하는 서민들을 위해서라도 정권교체의 임무를 완수하자"고 전했다.
새누리당에서 더민주로 당적을 옮긴 후 이번 총선에 나선 진영 당선자(용산)는 "장관과 국회 안행위원장을 할 때부터 민생에는 여·야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서울에서 힘든 삶을 살아가는 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새누리당의 '서울 텃밭'이었던 강남을에서 당선된 전현희 당선자는 "눈물의 선거"였다며 "선거 중반을 지나며 시민의 마음이 열리는 것을 느꼈고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겠다고 생각했다"는 포부를 전했다.
'세월호 변호사'로 알려진 박주민 당선자(은평갑)는 박 시장에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기도 했다. 박 당선인은 "세월호 가족과 은평구민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며 "은평구의 발전을 위해 시장이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손혜원 당선자(마포을), 박용진 당선자(강북을), 강병원 당선자(은평을) 등도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등의 포부를 전했다.
간담회에서는 서울을 '경제민주화 특별시로 만들자'는 내용의 결의문이 채택되기도 했다.
더민주는 이번 총선에서 서울지역 49개 자치구 중 35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박원순 서울시장은 24일 낮 12시 서울시장 공관에서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서울지역의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30여명과 정책협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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