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전략·정책있는 내가 적임자" 원내대표 경선 출마 선언
"겸손·단결하는 정치 문화 만들겠다" <br />
"제1당답게 책임정치를 하겠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9 15:59:38
△ 20대 국회 1기 원내대표 도전하는 민병두
(서울=포커스뉴스)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나에게는 전략과 정책이 있다"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당내 전략통으로 통하는 3선의 민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면서 "당이 위기에 처했을 때 늘 민병두가 있었고 민병두가 있으면 해법이 있다"며 원내대표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민 의원은 "겸손, 단합, 경제가 2017년 정권교체의 키워드"라며 "겸손하고 단결하는 정치문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지난 총선 전후에 공약했던 사항들에 대해 우선적으로 대안들을 만들고 추진하도록 하겠다"며 "이와 함께 세월호 진상조사, 교과서국정화 중단, 테러방지법개정 등 우리 사회의 기본을 지키는 일에 소홀해선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 의원은 또 "정치가 모든 것의 근본인데, 그런데 정치가 답을 주지 못했다"면서 "우선 제1당답게 책임정치를 하겠다. 다시 일어서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365일을 비상행동 하듯 국회를 운영하고 청와대와 정부, 각 경제주체를 만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당이 다수인 국회가 되었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겠다"며 "국민의당 사회경제정책의 상당수는 그 뿌리가 더민주에 있다. 우리 당이 과감하게 야권연대로 민생경제에서 성과를 내도록 주도하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여소야대지만 여당과 제휴하고 협력할 것은 하겠다"며 "우리가 유능하고 든든한 안보정당임을 보여주고 국민을 안심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민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제1당 원내대표는 경제 위기시 책임정치를 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여소야대 정국에서 야권의 본분을 확실하게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저는 주류도 아니고 비주류도 아닐뿐더러 계파도 없고, 늘 당을 우선시하고 누구와도 이야기할 수 있다"면서 "1기 원내대표단이 20대 국회의 레일을 잘 깔아야 한다. 원내대표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초선 의원들에게 안내자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04.29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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