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5월1일 이란 방문…경제사절단 236개사 600여명 동행

1962년 이란과 수교 이래 대통령 방문은 처음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7 18: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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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5월1일, 2박 3일 일정으로 이란을 국빈 방문한다. 정상차원의 이란 방문은 1962년 이란과 수교한 이래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236개사 600여명의 경제사절단과 동행한다.

김규현 외교안보수석은 27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5월1일 저녁 테헤란에 도착, 2일 오전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규현 수석은 "정상회담시에 세계평화와 안정에 위협이 되는 북한 핵문제와 최근 한반도 정세에 관해서도 의견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작년 3월 사우디 등 BCC 4개국을 방문한 바 있다"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서 임기 중 투르크권, 아랍권과 페르시아권을 모두 방문하게 되며 우리나라의 대중동 외교를 넓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청와대는 2일 오후 박 대통령과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와 면담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규현 수석은 "박 대통령과 최고 지도자의 면담시 양국 관계 평가 및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종범 경제수석은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36개사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해 세일즈 외교에 주력한다"고 설명했다.

안종범 수석에 따르면 이번 경제사절단은 대기업 38개사, 중소·중견기업 146개사, 공공기관·단체 50개사, 병원 2개사 등으로 구성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등 대기업 회장단을 비롯해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 등 국내 대표 공기업과 여러 기관장 등 500~600명 규모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박 대통령은 이들과 함께 3일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연설을 통해서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박근혜 대통령이 5월1일, 2박3일 일정으로 이란을 국빈 방문한다. 이번 방문에는 236개사, 500~600명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사진=포커스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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