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통령, 3당 대표 회담' 제안에 "검토"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6 23:07:59
△ [그래픽] 선거_더민주 국민의당 여론조사 투표율, 총선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26일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의 회담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재경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이 정부와 여야 간의 소통 방식으로 여야정 협의체를 제안한 것에 대해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어떤 조건에서 참여를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조금 더 논의를 해서 말하겠다"며 아직 당에서 공식 입장을 정하지 못했음을 시사했다.
국민의당은 "청와대의 공식 제안이 오면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희경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박 대통령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며 "국민의당은 제3당으로서 대화와 협력의 정치를 통해 정치를 바꿔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3당 대표회담은 형식적인 만남이 아니라 민생을 챙기는 생산적인 회담이 돼야 할 것"이라며 "박 대통령도 기존의 국정운영 방식을 고수할 것이 아니라 열린 자세로 국회와의 대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국민의당은 고단한 민생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언제든 대화하고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중앙 언론사 편집·보도국장과 오찬 간담회를 통해 "이란 방문을 마치고 돌아와 빠른 시일 내에 3당 대표를 만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2016.03.28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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