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1Q 영업익 395억…LCD 업계 불황 영향(종합)
영업이익, 전년동기比 94.7%, 전기대비 34.8% 하락<br />
매출 5조9892억원…제품별 매출 비중 'TV용 패널 38%'<br />
TV·모바일 등 OLED 시장 적극 공략…플라스틱 OLED 제품공급 집중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7 12:08:42
△ [그래픽] LG디스플레이 분기별 실적 추이
(서울=포커스뉴스) LG디스플레이는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매출 5조9892억원, 영입이익 395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7%, 직전분기대비 20.1%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4.7%, 전기대비 34.8% 떨어졌다.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의 업황이 악화되고, 디스플레이 제품 판매 시기가 비수기 였던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당기순이익은 11억8700만원으로 직전분기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99.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공급과잉으로 가격 하락폭이 컸던 30인치 이하의 TV용 패널 비중을 줄이고 60인치 이상의 대형 TV패널 비중을 확대하고 M+, UHD(초고선명 텔레비전)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강화하며 수익성을 높였다.
LG디스플레이의 2016년 1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TV용 패널이 38%, 태블릿PC 및 노트북PC용 패널이 24%, 모바일용 패널이 23%, 모니터용 패널이 15%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에도 M+ 제품 등을 앞세워 대면적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UHD, HDR(High Dynamic Range)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극대화 할 방침이다.
이날 열린 컨퍼런스 콜에서 LG디스플레이는 OLED 생산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췄다. LG 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올해 OLED(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 TV 생산량을 100만대 정도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생산성 향상이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30인치 LCD 패널은 상대적으로 수익성 낮아 생산량을 줄이고 초대형 TV 모델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플라스틱 OLED 제품 공급에 집중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2017년부터 경북 구미 E5를 활용해 플라스틱 OLED제품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며 “플라스틱 올레드가 웨어러블, 폴더블, 자동차용에도 사용되는 등 시장성이 커이를 미래 사업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년 2분기부터 8세대 라인을 이용해 OLED 패널 생산량을 6만장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1분기말 LG디스플레이의 부채비율은 77%, 유동비율은 153%, 순차입금 비율은 15%로 집계됐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16년 2분기 면적기준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한자릿수 중반(%) 증가하고 판가는 지역별 이벤트 및 신제품 출하 증가로 하락폭이 둔화되는 등 전반적인 안정세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서울=포커스뉴스) LG디스플레이는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매출 5조9892억원, 영입이익 395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2016.04.27 이인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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