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동아수영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1위
박태환, 올림픽 출전 가능 기준 기록 통과했지만 국가대표 선발은 불가능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6 22:34:10
(서울=포커스뉴스) 박태환이 동아수영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에서 1위에 올랐다. 남자 일반부 자유형 1500m에 이어 대회 2관왕이 됐다.
박태환은 26일 광주 남부대학교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88회 동아수영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전에서 1분46초31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 자격이 가능한 국제수영연맹(FINA) A기준기록(1분47초97)보다 1초66 앞선 기록. 올시즌 세계랭킹 7위에 해당한다.
박태환은 25일 열린 남자 일반부 자유형 1500m에서 15분10초95로 1위에 올랐다. 역시 FINA A 기준기록(15분14초77)보다 좋다.
이번 대회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2차 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다. 하지만 박태환은 연거푸 1위에 올랐어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 도핑을 인해 징계를 받은 경우 3년이 지나야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는 규정 때문이다. 박태환은 도핑으로 FINA로부터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인천아시안게임 메달이 박탈됐고, 기록도 삭제됐다.
박태환은 징계 해제로 이번 대회 출장할 수는 있지만 결과에 상관없이 국가대표 선발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박태환이 2014년9월21일 인천 문학수영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역영을 마친 뒤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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