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원정도박 알선 조폭…항소심 '감형'
재판부 "추징금 중 2억 공탁한 점 고려"<br />
징역 2년에서 1년 6월로 감형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6 15:51:25
△ [그래픽]법조
(서울=포커스뉴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게 원정도박을 알선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은 이모(39)씨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부(부장판사 김성대)는 도박장소개설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가 항소심에 이르러 추징금 중 2억원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면서 감형 사유를 설명했다.
범서방파 계열의 폭력조직 광주송정리파 행동대장 출신으로 알려진 이씨는 2011년 10월부터 2014년 9월까지 호텔 카지노 VIP룸을 빌려 일명 ‘정킷방’을 운영하면서 정 대표를 비롯한 한국인들에게 거액의 원정도박을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또 도박장에서 도박꾼들에게 자금을 빌려주고 국내 계좌로 수금하는 과정에서 146억원대 불법 외환거래를 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도 받고 있다.
한편 이씨가 운영하던 정킷방에서 도박을 한 정 대표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뒤 항소심을 통해 징역 8월로 감형받았다.
그러나 4개월 감형 판결에도 다시 상고장을 제출했고 최근에는 항소심 변호인과 폭행 및 고액 수임료 논란 등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2015.09.01 조숙빈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