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전대 연기 고려해야…당분간 김종인 리더십 필요"

"당분간 총선 프레임 유지하는 것이 우리 당에 좋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5 10:07:22

△ 법정 향하는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서울=포커스뉴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전당대회를 통해 당권교체를 하는 것은 너무 당연하고 언젠가는 해야 되지만 시기, 선택의 방법 등을 잘 고려해야 한다"며 전대 연기론의 불을 지폈다.

이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tbs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당분간 총선 프레임 유지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만약 전당대회를 하게 되면 바로 총선 프레임은 어떤 방식으로든지 바뀌고 목표도 바뀌고 이를 향해 (당권) 주자들이 총선과 다른 프레임으로 나가지 않겠느냐"며 "총선에서의 민의를 먼저 일정기간 좀 끌고 나가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종인 대표가 갖고 있는 경제진보와 안보의 실용 또는 보수가 총선 민의에 상당히 맞닿아 있다"며 "이런 것들을 좀 참고해 우리 당을 좀 더 수습하고 안정적으로 만들어 정체성이 있고 목표라 뚜렷한 정당, 실용적인 모습 등이 우리 정당에 필요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분간 김종인 대표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 원내대표는 "어느 기간 정도 (당을) 끌고 나가는 것이 당을 위한 것 아니냐는 생각"이라고 피력했다.

전대를 연기할 경우 당권주자들의 반발이 예상되는 것에 대해선 "총선 이후 당을 안정화시키고 마무리하고 외연을 확장하고 이를 수용하는 것들을 다 함께 고려해보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며 전대 연기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국정원 여직원 감금 혐의 제8차 공판에 출석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6.04.19 조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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