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1Q 영업익 4억원·매출1조1950억원…전년比 모두 하락(상보)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2.5%·영업이익 99.4% 감소<br />
당기순손실액 121억원 '적자전환'<br />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와 비수기 영향"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7 15:55:04
(서울=포커스뉴스) LG이노텍은 2016년 1분기 매출 1조1950억원, 영업이익 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를 통해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5%, 영업이익은 99.4%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4.9%, 영업이익은 99.1% 하락했다.
당기순손실액은 1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와 직전동기대비 모두 적자전환했다.
'광학솔루션사업'은 글로벌 고객사 수요 감소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4657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44% 감소한 실적이다. 한편 LG G5용 카메라모듈을 양산에 성공했고 360도 카메라 등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기기로 부품 적용분야를 다변화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인셀 터치 확산 등에 따른 터치윈도우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32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11% 줄어든 수치다. 다만 포토마스크 등 디스플레이용 부품이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해 매출 감소폭을 줄였다.
'LED사업'은 TV 백라이트유닛(BLU)용 LED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172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3% 감소한 실적임에도 불구하고, 조명용 LED 실적은 증가세로 돌아서며 LED사업 매출의 48%를 차지했다.
'차량부품사업'은 조향·제동장치용 모터와 센서, 차량용 무선통신모듈 등의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87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4% 증가했다.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량부품사업의 비중은 전년 동기 9.7%에서 15.6%로 증가했다.
LG이노텍은 2분기 LG전자 및 중화권 고객의 카메라모듈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사업별 신규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자동차, 차세대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부품 적용 분야를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경기 회복 지연과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에 비수기 영향까지 있었다”며 “어려운 시장 환경이지만 차량부품 등 중점 육성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며 사업체질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