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부터 판로 개척까지"… KT '스타트업 사업지원 3대 전략' 눈길
경기도와 함께 200억원 규모<br />
스타트업 투자 공동펀드 조성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01 11:35:40
△ [인포그래픽]_kt_스타트업_사업지원_3대전략.jpg
(서울=포커스뉴스) KT는 초기 스타트업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자금, 기술사업화, 판로개척의 3가지 분야에 집중해 ‘스타트업 사업지원 3대 전략’을 1일 수립했다. KT는 스타트업에 △육성기업에 대한 직접투자 확대 △KT와 육성기업의 사업협력 계약 △KT 역량을 활용한 육성기업 국내외 판로개척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KT 광화문빌딩에서는 CEO를 비롯한 주요 임원진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센터) 육성기업 5개사 대표가 모여 ‘K-챔프 투자 및 사업협력’ 체결식을 가졌다.
KT는 지난 2월 경기센터 육성기업 ‘카비’에 20억원 지분 투자를 한 데 이어 이번에는 ‘투니드’에 30억원 지분투자를 결정했다. 투니드는 웹툰 및 전문 프로듀싱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KT 올레마켓에 양질의 웹툰 콘텐츠를 공급함으로써 KT의 웹툰 사업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KT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수한 육성기업들에 대한 지분투자와 사업파트너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경기도와 함께 200억원 규모로 스타트업 투자 공동펀드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KT는 육성기업과의 신속한 사업협력을 위해 현장에서 CEO와 임원이 즉시 의사결정을 진행하는 ‘스피드 데이팅’을 운영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까지 3개 기업과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상현실(VR) 촬영 원격제어 기술업체 ‘무버’와는 KT위즈의 VR 실시간 중계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고, 사물인터넷(IoT) 식물재배기를 개발하는 ‘사이언스팜’은 차세대 양액기 공급 및 AS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헬스바이크 개발업체 ‘지오아이티’와는 Z-바이크 제품 구매 및 전국의 KT 주요 지사 및 대리점 현장에 설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더불어 스타트업의 판로개척을 위해서 KT는 그룹사인 KTH의 T커머스인 K쇼핑을 통해 올레TV 등 인터넷TV(IPTV) 뿐만 아니라 모바일, 인터넷 유통 채널에서 제품판매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에서도 상품을 유통할 수 있도록 중국 바이두 미래상점, 일본 소프트뱅크 셀렉션 등과 협력해 글로벌 시장진출을 지원한다.
KT커머스를 통해 그룹사 내 판매를 지원하고, KT커머스 자체 품질 연구개발(R&D)센터를 통한 품질 테스트, 300평 규모의 물류센터, 30명 규모의 콜센터 등 스타트업이 갖추기 힘든 인프라도 함께 지원하기로 했다.
KT는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를 이용해 전국 혁신센터 우수제품의 상설 전시를 통해 글로벌 홍보와 함께 수출 및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부트캠프에 해외 엑셀러레이터들을 입주시켜 해외 투자유치와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영명 KT 창조경제추진단장은 “KT는 경기센터와 함께 육성기업과 윈윈(Win-Win)하는 성공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벤처∙중소기업의 역량강화를 돕고 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인 K-챔프로 성장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KT의 스타트업 사업지원 3대 전략 내용.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