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1Q 영업손실 7038억원…"일회성 비용 반영"(상보)

매출액 1조2907억600만원, 당기순손실 7172억3400만원 기록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8 15:59:04

△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 단행

(서울=포커스뉴스) 삼성SDI의 올 1분기 실적은 경영효율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올 1분기 매출액 1조2907억600만원, 영업손실 7037억5800만원, 당기순손실은 7172억3400만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28억원(2.6%) 증가했고, 전년 동기대비 912억원(7.6%) 늘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소형전지는 1분기 원형 배터리 중심으로 전동공구 시장, 중국 전기차용 시장을 확대했다. 폴리머 전지도 주요 고객 신제품에 진입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삼성SDI는 2분기에도 원형과 폴리머 중심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대형전지 사업부문에선 유럽 및 중국 시장에서 수주를 확보했으나, 전방산업의 계절적 비수기 요인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2분기에는 중국 시장에서 트럭 등 물류 전기차와 승용차 중심으로 매출을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자재료 사업부문은 1분기 태양전지페이스트(PV Paste) 전략 제품 출시와 태양광 산업의 업황 호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소재 부문의 주요 고객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 및 수익성이 확대됐다.

삼성SDI 측은 "1분기에 큰 규모의 일회성 비용을 반영했으나 2분기에는 케미칼 사업 매각이익(1조3000억원)이 반영되면서 연간 당기순이익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형전지 사업부문에서 원형 전지 차별화를 통해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폴리머 전지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중대형전지 사업부문은 최장 주행거리 확보를 위한 고 에너지 밀도 셀 개발과 원가경쟁력을 갖춘 모듈, 팩 경쟁력을 확보해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SDI는 자동차업에 맞춰 최근 체질을 개선하고 사업 전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조기 흑자전환을 추진하고, 2020년 전지사업 매출액 100억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15.12.01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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