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권성동 "지도부 구성 후 여야 중진협의체 제안할 것"

"여야 활발한 대화로 생산적인 정치 해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7 10:13:15

△ 권성동, 직권상정 완화해야

(서울=포커스뉴스) 권성동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이 27일 여야 중진협의체 필요성을 강조하며 "우리 당에 지도부가 구성이 안 돼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지도부 구성 이후에 정식으로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권성동 본부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여야 중진협의체를 구성해 활발한 대화를 하면 생산적인 정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3당체제가 됐기 때문에 서로 인정하지 않는 것은 통하지 않고 결국 끊임없이 대화하면서 어떤 결과물을 산출해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권 본부장은 "초선들은 정치경험이 부족하다"며 "중진들은 다 과거에 여당을 경험해 본 분들이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이해가 더 높을 것"이라고 했다.

당 쇄신 방향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이) 보수의 가치를 갑자기 버리고 다른 가치를 추구하거나 또 급조된 변화의 모습을 보이는 것은 쇼로 비쳐질 수 있다"며 "우리가 잘하면 국민들이 또 우리를 언제든지 지지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권성동 본부장은 20대 총선 참패 원인을 언급하며 "공무원들도 현 정부정책과 여당의 정책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불만이 많다"고 말했다.

그 원인으로는 "공무원 연금 개혁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크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는 관피아 문제 때문에 공무원들이 정년까지 채우지 못하고 퇴직함에도 불구하고 (퇴직 이후) 자리를 만들어주지 않는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권 본부장은 "공무원 출신 중에서도 능력이 뛰어나고 청렴한 사람들은 (퇴직 이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좀 더 찾아야 된다"고 주장했다.

권 본부장은 차기 정책위의장 후보로 자신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정책위의장은 원내대표 후보자가 선택을 해줘야 갈 수 있는 자리지 본인이 이니셔티브를 쥐고 있는 자리는 아니다"면서 "제가 공식적으로 출마 발표를 할 때까지 제안을 받았다 안받았다 얘기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권성동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직권상정 완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국회 선진화법 개정안 제출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01.11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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