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옥시 신현우 前대표…검찰 출석(1보)
신현우 전대표, 첫 피의자 신분 소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6 09:54:38
△ 신현우 옥시 전 대표 검찰 출석
(서울=포커스뉴스)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과 관련해 신현우(68) 전 옥시레킷벤키저 대표가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검찰은 신 전 대표를 상대로 가습기 살균제 제작 경위와 유해성 인지 여부, 은폐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검사)은 25일 신 전 대표에게 26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검찰은 신 전 대표와 함께 지난 2001년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 가습기 살균제 개발에 참여했던 옥시 연구소 선임 연구원 최모씨와 전 연구소장 김모씨도 함께 소환했다.
검찰이 수사를 시작한 후 업계 관계자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것은 신 전 대표가 처음이다.
신 전 대표는 옥시가 가습기 살균제 ‘옥시싹싹 뉴가습기당번’을 처음 제조할 당시 최고경영자로 근무한 인물이다.
검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자(사망 94명·상해 127명) 총 221명 중 옥시 제품을 사용한 사람은 177명(사망 70명·상해 107명)이다.신현우 전 옥시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하고 있다. 2016.04.26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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