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노조, 공공의료 요구 파업 찬반 투표 돌입
노조 "병원장 단체교섭 8번 중 4번 불참"<br />
병원 "실무진 단계에서 지속적 협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8 14: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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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서울대병원 노조가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간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는 28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본관 앞에서 '2016 조정신청보고 및 투쟁선포대회'를 열고 오는 29일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박경득 서울대병원 분회장은 "지금까지 교섭을 7차례 진행했는데 오명희 병원장은 그 중 3번이나 불참했고 오늘 예정된 8차 교섭도 불참을 통보했다"고 단체교섭 진행 경과를 보고했다.
이어 박 분회장은 "병원측은 기본급 삭감, 퇴출제(2진아웃제) 도입, 임금피크제 인정, 영상의학과 12시간 교대제 등 노동환경을 악화시키는 개악안을 계속 제시하고 있다"며 "공공의료, 노동환경 개선 등을 목표로 하는 파업 찬반투표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파업 찬반 투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15일 서울대병원 노조는 서울대병원을 지속적인 단체교섭 불응을 사유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한편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이날 노조의 파업 찬반투표 결의에 대해 "근로 조건 관련한 4개 조항에 대해서는 현재 실무진 단계에서 지속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서울=포커스뉴스) 28일 서울대병원 노조가 서울대병원 본관 앞에서 '2016 조정신청보고 및 투쟁선포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김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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