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전당대회 시기, 5월 3일 당선자·당무위원 연석회의서 논의"

"지역위원장·당선자 중심으로 의견 수렴 먼저 하기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7 11:21:43

△ 브리핑하는 정장선 더민주 총무본부장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5월 3일 당선자·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열고 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논의한 후 확정하기로 결정했다.

정장선 총무본부장과 박광온 대변인은 27일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는 권역별로 시도당위원장과 중진 의원들이 주도해 지역 위원장과 당선자를 중심으로 의견을 수렴한 후에 3일 오후 2시 당선자·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소집, 전대 시기를 논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정 본부장은 "연석회의에서 결론이 나면 의결 절차를 밟을텐데 우리 당헌을 보면 부칙에 전당대회 시기가 못박혀있지 않다"며 "대의원대회에서 당 대표, 대표위원을 선출한다고 규정되어 있기에 여기(당헌·당규)에 따라 논의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기 전국대의원대회 의장을 2년 마다 소집하게 되어 있고 2개월 이내에 전당대회를 열어 후임을 선출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미 2달을 넘겼기에 누가 결정하는지 논란이 많은 상황"이라며 "결정 구조를 보면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시기를 논의한 후 최고위에 결정했는데 (이번의 경우) 이견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합의에 의해 (연석회의서 논의키로) 했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기에 (전당대회를) 하자는 의견과 연기 의견이 있기에 전준위에서 결정을 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며 "그래서 당무위원과 19대 총선 당선자가 같이 모여 (전대)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해 의견이 모아지면 당무위원회를 열어 최종 의견을 보고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정 본부장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언제 하자고 논의는 없었고 조기에 하느냐, 하반기에 하느냐 라는 양론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토론해서 합의를 보자는 것"이라고 했다.

'김종인 대표의 당 대표 합의 추대 가능성'에 대해선 "그 문제는 논의를 안했다"며 사실상 합의 추대론은 무산됐음을 시사했다.정장선 더불어민주당 총무본부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전당대회 일정 등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6.04.27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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