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숨37' 중국 시장 개척 본격 나섰다
항저우 최고급 백화점 우린인타이백화점에 입점<br />
연내 중국 내 총 5개 매장 오픈 계획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01 16:41:58
(서울=포커스뉴스) LG생활건강의 자연발효 화장품 '숨37'이 지난 30일 중국 항저우의 최고급 백화점인 우린인타이백화점에 입점, '후'에 이어 중국 백화점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
숨37은 2009년 중국 면세점에 첫 입점 이후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실제 지난 2014년과 2015년 각각 전년대비 231%, 187%의 세 자릿수 면세점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 측은 숨37은 중국 현지에서 면세점이나 해외 직구를 통해 제품을 접해 본 고객들 사이에 자연발효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피부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좋은 효능의 제품으로 입소문을 얻으며 독자적인 고객층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11월 대종상 영화제 참석 차 한국을 방문한 중국의 인기 여배우 가오위엔위엔이 신사동 가로수길 숨37 매장에 직접 제품을 사러 온 모습이 포착되는 등 중국 유명인사들의 관심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숨37은 이번 항저우 우린인타이백화점 입점을 시작으로 5월 7일 상하이 최고급 백화점인 지우광백화점에 두 번째 중국 매장을 여는 등 올해 중국 내에 총 5개 백화점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베이징, 남경 등 중국 주요 대도시의 최고급 백화점을 중심으로 우선 입점해 중국 시장에서 후에 이은 LG생활건강의 간판 브랜드로 해외 유수의 화장품 브랜드와 경쟁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숨37은 국내는 물론 중국인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며 출시 이후 200만개 이상 판매된 스테디셀러 '시크릿 에센스'와 진한 보습효과로 면세점에서 유커들이 많이 찾는 '워터풀 라인'을 주력 제품으로 중국 현지시장에 안착시킬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의 중화권 화장품 마케팅담당 김병열 상무는 "중국 매장을 자연발효 컨셉으로 디자인하고 자연발효 과정을 전시한 발효존을 매장 내에 운영해 타 브랜드와 차별화하는 한편, 고객 응대에서도 자연발효를 중점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첫 매장을 선보인 우린인타이백화점 외부에 별도의 체험공간을 마련해 5월 2일까지 런칭을 알리는 행사를 진행하는 것을 비롯해, 향후 중국 현지 미디어 초청행사와 백화점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입점 이벤트 및 체험단 활동 등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숨37은 지난 해 연 매출이 전년 대비 약 76% 성장했고,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05%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 2년간 매출이 두 배 가량 성장한 후의 성장세와 유사한 성장 속도를 보이며 올해 매출 3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4월 30일 중국 항저우의 최고급 백화점인 우린인타이백화점에 오픈한 '숨37'의 첫번째 중국 매장을 방문한 중국 고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2016.05.01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