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전략적 판단, 이기는 협상" 원내대표 경선 출마 선언

86그룹 대표주자…민생이슈 주도·당내 소통·대안제시 강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9 15:04:33

△ 우상호

(서울=포커스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123명 의원들의 단결을 바탕으로 민생 이슈 선점을 통해 정국을 주도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전략적 판단으로 이기는 협상을 해 나가겠다"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의 대표주자인 3선의 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께서 만들어주신 3당 체제를 대화와 타협의 정치가 꽃피는 민주주의의 전당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원은 먼저 국민의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 "20대 국회 첫 해는 야권협력을 토대로 대여전선을 형성하는 국회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당과의 관계에서 우리가 양보할 것은 과감히 양보하고 협력할 것은 철저히 협력하는 야권협력의 정치를 최우선의 과제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그동안 계파정치, 내부 정쟁 몰두 때문에 민생을 외면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는데 이번 국회에선 국민과의 약속을 한 가지라도 제대로 실천하는 정당으로 변모시켜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20대 국회의 첫 과제"라며 △민생이슈 주도 △당내 소통 △초선의원 지원 △대안제시 등을 내세웠다.

우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 "야권 협력을 우선시하고 협력을 토대로 대여전선을 형성한다는 국정운영 구상을 갖고 있기에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와의 신뢰가 필요하다"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먼저하고 이를 토대로 여당과 협상을 하면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원내대표 후보간 단일화 여부에 대해선 "선거 기간이 좀 남아있으면 추진할 수 있겠지만 다음주에 경선이기에 단일화가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당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04.29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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