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당분간 타이어 판매價 인상 가능성 높지 않아"

중국산 저가 타이어와의 가격 경쟁으로 인상 어려워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9 16:45:53

△ 한국타이어.png

(서울=포커스뉴스) 한국타이어는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NH투자증권빌딩에서 열린 올 1분기 실적발표 기업설명회(IR)에서 "천연고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타이어 판매가 인상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산 저가 타이어와의 가격 경쟁으로 인해 가격 인상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또 "유가 변동이 타이어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면서 "물론 저유가로 인해 차량이동이 늘어나면 타이어 교체 수요가 늘어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한국타이어는 최근 중국에서 담합으로 인해 3억8000만원의 벌금을 물은 부분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중국 현지 대리상들에게 가격을 너무 내리지 말라는 수준의 얘기를 했지만 크게 문제가 될 부분은 아니다"면서 "중국정부가 외국계 기업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분위기에 따른 결과로 여기며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급타이어(RE) 시장 전략에 대해서는 "현재 판매 시장 상황과 수요 등을 고려해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해당 지역의 기후 변화나 고객의 기호에 따라 빠르면 6개월 이내에 신제품을 선보이거나 기존 상품을 보완해 재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이날 1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6% 증가한 25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9.4% 증가한 1조6260억원, 당기순이익은 27.2% 상승한 205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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