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중진의원 오찬 회동…원내대표 유력 주자 총출동

'비박' 나경원·정진석 '친박' 유기준 등 참석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5 12:59:02

△ 회의 주재하는 원유철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 4선 이상 중진의원들이 25일 오찬 회동을 가지고, 차기 원내대표 선출 등 4·13 총선 참패 수습책 마련에 나선다.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오찬 회동에는 원유철 새누리당 권한대행을 비롯, 5선 정갑윤·이주영 4선 김재경·나경원·정진석·김정훈·신상진·유기준·조경태 의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원유철 대행을 뒤이을 차기 원내대표 유력 후보로 지목되는 의원들이 대부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비박계에선 나경원, 정진석 의원이 친박계에선 유기준, 홍문종 의원이 유력 주자로 꼽힌다.

이에 원내대표 자리를 두고 의원들 간에 농담이 오가기도 했다.

회동 초반 원유철 대행이 "최고위원들은 안 오고, 몇 명은 못 온다"고 설명하자 친박계 최경환 의원이 "대표를 하려면 와야되는 것 아니냐"고 농담을 했고, 다시 원 대행은 "안 오신 분들은 의지가 없는 것으로 알겠다"고 웃으면서 발언, 회동의 분위기를 풀었다.

이 자리에서 원유철 대행은 의사 출신인 성남 중원의 신상진 의원에 대해 "우리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하실 분"이라며 치켜세우기도 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오는 26일 당선자 대회에서 원내대표 경선 등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꾸린 뒤, 다음달 3일 당선자 총회에서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원유철(오른쪽)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 · 간사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6.04.25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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