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비전 못만들면 절망의 낭떠러지 추락…계파 청산해야"

"집권당 책임과 소임 다해야"<br />
"대화하고 타협하는 상생 정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6 13:18:14

△ 국민의례하는 원유철

(서울=포커스뉴스) 원유철 새누리당 대표 권한대행은 26일 "국민들에게 비전과 희망을 만들어드리지 못한다면 절망의 낭떠러지로 추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유철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당선자워크숍 인사말을 통해 "오늘 워크숍에서는 너 때문이라는 '네 탓'보다 나 때문이라는 '내 탓' 반성과 성찰이 우리 모두에게 절실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원 대행은 "공천 과정에서 추태를 보이며 국정을 책임진 여당으로 국민들을 크게 실망시켰다. 그 결과는 총선의 참패"라며 "당의 지도부로서 책임이 가장 큰 저부터 다시 한번 진심을 담아 죄송하다는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 말했다.

이어 "진정성있는 반성은 사죄하는 것으로 책임을 모면하는 것이 아니"라며 "계파 정치를 청산하고 집권여당으로 국정과 민생을 챙겨나가는 책임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대행은 "새누리당이 비록 참패를 당해 원내2당으로 전락하게 됐지만, 국정을 무한책임지고 있는 대통령과 함께 하는 집권당으로서 주어진 책임과 소임을 다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대행은 "국민들께선 20대 국회는 싸우는 국회가 아니라 대화하고 타협하는 상생의 정치를 하라는 준엄한 명령을 줬다"며 "새누리당은 위기를 기회로 만든 정당이다. 책임감을 갖고 단합하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국민들은 새누리당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원유철(앞줄 오른쪽)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제20대 총선 당선자들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 워크숍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6.04.26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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