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맨유 원정서 1-1 무승부…잔여 2경기 중 1승 추가시 여전히 자력 우승
레스터, 마시알에 선제골 허용 불구 모건 헤딩 동점골<br />
토트넘, 실낱같은 역전 우승 가능성 이어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02 00:20:45
(서울=포커스뉴스) 레스터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직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짓지 못했다. 하지만 승점 1점을 보태면서 우승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상태다.
레스터는 1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골씩을 주고 받은 끝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승리할 경우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던 레스터는 승점 1점 추가에 그쳤지만 승점 77점으로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다.
맨유는 전반 8분만에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넘겨받은 앙토니 마시알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레스터는 곧바로 전반 17분 프리킥 상황에서 웨스 모건이 드링크워터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골을 터트려 동점을 만들었다. 맨유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 시점이었지만 레스터의 동점골이 나오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춘 것.
후반들어 공격을 주도한 쪽은 오히려 레스터였다. 특히 후반 중반 오카자키를 대신해 그레이가 투입되면서 측면 공격이 살아나면서 맨유 수비진을 어렵게 만들었다. 맨유 역시 래쉬포드를 대신해 데파이를 투입하며 막판 공세를 누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레스터는 후반 41분 드링크워터가 데파이에게 반칙을 범하며 이날 경기에서의 두 번째 경고를 누적해 퇴장당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페널티 라인 선상에서의 반칙이었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이 아닌 프리킥을 선언한 것이 레스터로서는 다행이었다. 레스터로서는 제이미 바디가 곧 복귀를 앞두고 있지만 다음 경기에서는 드링크워터가 결장하게 돼 최정예 전력을 가동할 수 없게된 상태다.
레스터가 무승부를 거둠에 따라 토트넘은 역전 우승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토트넘은 35경기를 치른 현재 69점을 기록중이다. 남은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면 최대 68점의 승점을 얻게 된다. 물론 토트넘이 전승을 거둔다 해도 레스터가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우승은 레스터의 몫이 된다. 여전히 레스터의 우승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레스터시티 선수들이 1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해 우승 확정에 실패하며 아쉬운 모습으로 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