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A 올해의 선수 리야드 마레즈는 누구?…2년만에 몸값 40배 폭등
프랑스 태생으로 아버지는 알제리계, 어머니는 모로코계 <br />
대표팀은 알제리 선택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5 16:44:44
(서울=포커스뉴스) 레스터시티 소속 미드필더 리야드 마레즈(25·알제리)가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마레즈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6 PFA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서 해이 케인(토트넘), 제이미 바디, 은골로 캉테(이상 레스터), 메수트 외질(아스날) 등의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마레즈는 올시즌 레스터가 우승을 놓고 경쟁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35라운드까지 33경기에 출장해 17골을 기록중이다. 22골을 기록중인 바디에 이어 팀내 득점 2위에 올라있다. 도움도 11개를 기록해 무려 28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특히 마레즈는 25일 오전 바디가 징계로 출전하지 못한 35라운드 스완지시티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레스터는 결과적으로 이날 4-0의 승리를 거뒀고 경기력에서도 스완지를 압도했다. 이 경기에서 마레즈는 전반 10분만에 전방에서의 강한 압박을 통해 상대 수비수의 실책을 유도했고 직접 득점으로 연결했다. 마레즈의 선제골이 다득점의 신호탄이었다.
마레즈는 프랑스 사셀레스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는 알제리 출신, 어머니는 모로코 출신이다. 대표팀은 알제리를 택했다. 프랑스 르아브르에서 2013-14 시즌 겨울철 이적기간을 통해 레스터에 합류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르아브르에서 그를 영입할 당시 레스터가 지불한 이적료는 50만 유로(약 6억4500만원)에 불과했다.
레스터는 마레즈가 합류할 당시인 2013-14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에 속해 있었다. 입단 이후 교체 자원으로 출장했던 그는 짧은 출장시간에도 불구하고 두 번째 경기만에 도움을 기록하며 빠른 시일 내에 주전으로 도약했다. 마레즈는 2013-14 시즌 반시즌간 19경기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이 2부리그 1위로 승격하는데 적지 않은 공헌을 했다.
마레즈는 PFA 선정 올해의 선수에 아프리카 출신 선수로서는 최초로 선정되는 영예도 함께 누렸다. 레스터 선수로서 이 상을 수상한 것도 마레즈가 최초다. 선수들의 이적 동향을 주로 다루는 웹사이트 트란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마레즈의 현재 시장가치는 2000만 유로(약 258억원)다. 약 2년 전 레스터에 입단할 당시와 비교하면 가치가 40배로 뛰어오른 셈이다. 레스터시티 소속 리야드 마레즈가 2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시티와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홈경기에서 활약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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