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M&A공고 이후 회생 결의 다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02 14:43:59

(서울=포커스뉴스) 경남기업은 지난달 29일 M&A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기업인수합병 절차를 개시한다고 2일 밝혔다.

경남기업은 지난 3월 20일 법원의 허가를 거쳐 매각주간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다.

매각방법은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 유치로 5월 27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하고 예비실사기간을 거쳐 6월 30일까지 인수제안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이후, 경남기업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이르면 9월 중에 투자본계약(양수도계약(SPA))의 체결을 마무리한다는 목표이다.

경남기업은 지난해 3월 27일 기업회생절차 신청 이후 조직 및 사업 구조조정, 고위험군 현장 타절 등 강도 높은 자구이행 노력을 통해 자생력과 경쟁력을 키워 왔으며, 특히 지난달 베트남 소재 '랜드마크72' 빌딩의 채무관계를 완전 소멸시켜 채무 리스크가 크게 해소됐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해외건설업 면허를 받은 경남기업은 65년 전통의 국내외 건축, 토목, 플랜드 등 풍부한 실적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종합건설업체로 아파트 브랜드는 ‘경남아너스빌’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경남기업은 2일 오전 서울 답십리동에 위치한 본사 강당에서 이성희 대표이사 등 약 200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비전으로 '새로운 시작, 신뢰받는 건설명가'를 확정하고 선포식 행사를 가졌다.

이번 비전 및 슬로건 변경은 “회사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임직원의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시장의 신뢰받는 건설명가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강화하여 미래의 위상을 새로이 정립한다”는 취지로 시행됐다.

경남기업 임직원은 이 자리에서 새로운 비전 실천을 위한 결의문을 선언하는 등 기업 회생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경남기업 이성희 대표(왼쪽에서 네번째)와 직원들과 함께 새로운 비전 및 슬로건을 제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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