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노동4법, 고용불안 심화 우려"
"9·15 노사정 합의 따라 신중하게 접근해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02 10:41:17
△ 모두발언하는 천정배 공동대표
(서울=포커스뉴스)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2일 "노동4법은 고용불안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며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전체 근로자 중 15%에 가까운 이들이 최저 임금을 받지 못하고 3분의 1에서 절반에 이르는 근로자가 비정규직으로 불안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한 뒤 "(그런데도) 정부·여당은 노동4법을 처리해야 한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대표는 "이른바 노동4법 개정안에서 가장 심각한 건 파견법인데 55세 이상 고령자를 뿌리산업 등에까지 파견허용하자는 것이다"면서 "제조업 생산직이 담당한 데까지 파견을 허용하는 건 고용불안을 심화시킬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또 "작년 노사정 합의에서 상시·지속적 업무엔 가급적 정규직을 고용하고 중장기적으로 비자발적 비정규직 규모를 감축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했다"며 "파견법을 포함한 노동4법 처리는 이 합의취지에 따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근로자 노동 기본권을 비롯한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보장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4.29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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