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요양병원 대상 안전점검…부실 사례 117건 적발
전국 1372개 요양병원 중 50곳 표본으로 선정해 안전점검체계 모니터링<br />
'유도등 미설치', '피난방화시설 미흡', '비상구 주변 시설물 적치' 등 문제점 많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5 11:44:48
△ 국민안전처
(서울=포커스뉴스) 국민안전처가 전국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국민안전처는 지난 2월29일~3월10일까지 전국 1372개 요양병원 가운데 대표성을 띠는 50개소를 표본으로 선정, 안전점검체계를 모니터링했고 이중 19개소에 대해서는 현장점검을 한 바 있다.
이번 안전점검 결과 △가스·전기등 안전 위험 요소 미보수 △피난방화시설 미흡△비상구 주변 시설물 적치 △소방시설점검 부실 △유도등 미설치 등 부실 사례 117건이 적발됐으며 이 중 84건은 즉시 시정조치를 받았고 나머지 33건은 오는 27일까지 개선할 것을 명령받았다.
이 외에도 야간 근무하는 의료인·당직자가 적은 요양병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위기 상황 발생 시 피난과 대처에 어려움이 예상되기도 하는 등 민간 요양병원의 안전 관리 전반에 허점이 드러났다.
국민안전처는 2005년 203개소에서 2014년 1337개소로 5.6배나 급증한 전국 민간요양병원의 안전 점검체계 실태 파악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이번 표본점검 및 모니터링 조사를 시행했다.
민병대 국민안전처 생활안전정책관은 "앞으로도 부처별 안전점검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표본점검 및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해당 기관의 개선 이행 여부에 관해서도 확인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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