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ML 첫 득점권 안타…오승환, 5월 첫 등판서 실점

미네소타 박병호, 디트로이트전 3타수 1안타 1타점 볼넷 1개<br />
세인트루이스 오승환, 워싱턴전 0.2이닝 2루타 2개로 1실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02 08:53:26

(서울=포커스뉴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의 득점권 침묵이 끝났다.

박병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득점권에서 첫 안타를 때려내 타점까지 수확했다.

박병호는 0-0이던 1회말 2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마이크 펠프리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93마일(약 150㎞)짜리 싱커를 밀어쳐 1-2루 사이를 뚫었다. 타구 방향이 좋았다. 2루 주자 조 마우어가 홈을 밟으며 선제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득점권에서 처음 주자를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때려낸 장면이었다. 이 타석 전까지 박병호는 득점권에서 16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었다.

득점권 침묵은 해소했지만 이어지지는 못했다. 1-2이던 3회말 무사 2·3루에서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2볼에서 81마일(약 130㎞)짜리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내었지만 파울팁 삼진이 되고 말았다. 펠프리는 싱커와 스플리터가 통하지 않자 슬라이더를 섞어 박병호를 잡아냈다.

박병호는 3-2로 앞선 5회말 무사 1·3루 다시 득점권에서 타석에 섰다. 이번에는 볼만 4개를 지켜본 뒤 1루를 밟았다. 미네소타는 오스왈도 아르시아의 내야 땅볼과 커트 스즈키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2득점했다.

박병호는 5-5이던 7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2루 땅볼에 그쳤다. 미네소타는 5-6으로 역전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한편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3분의 2이닝 2피안타 1실점했다. 지난달 21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5경기 만에 실점이다.

오승환은 0-4이던 8회초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앤서니 렌던에게 2루타를 맞았다. 브라이스 하퍼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대니얼 머피에게 또다시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다음타자 제이슨 워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마운드를 타일러 라이언스에게 넘겨줬다. 라이언스가 그대로 이닝을 마쳐 오승환은 추가실점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가 1-6으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 대타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0-3이던 6회말 무사 만루에서 린드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지만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1-4이던 8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2루 직선타로 물러났다. 시애틀은 1-4로 졌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과의 경기 결장했다. 볼티모어는 1-7로 졌다. 최지만(LA에인절스)도 텍사스와의 경기 나서지 못했다. LA에인절스가 9-6으로 승리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맨왼쪽.등번호 52)가 17일(한국시간) 홈구장 타깃필드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8회말 솔로홈런을 때려낸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2016.04.1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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