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더민주 법안 처리됐으면 옥시 가습기살균제 사건 안 터져"

"상임위 차원 청문회 이뤄지도록 노력"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9 09:34:53

△ 모두발언하는 이종걸

(서울=포커스뉴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 "저희 당이 (내놓은 법안을 처리) 하자고 했으면 사고가 터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그동안 우리 당 의원들이 집중 제기했던 생활용품 안전관리 문제들이 국회에서 법의 형태로 돼 잠자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그거라도 제대로 됐으면 일이 안 터졌다"며 "국정조사는 시간이 모자라고 저희가 주장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등 상임위원회 차원의 청문회가 반드시 이번 국회에서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새누리당을 향해 청년고용특별법 처리를 재차 요구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이렇다할 청년 관련 법이 없고 오로지 임금피크제와 노동4법이 있다"며 "노동4법이 이뤄지면 청년고용이 이뤄진다는 것인데 소가 웃을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 원내대표는 "정부는 아직 절실한 노동시장의 양극화와 이중구조의 모순을 외면하고 있다"며 "청년고용촉진특별법을 19대 국회가 안되면 20대 국회의 첫 번째 처리할 법으로 예고하고 있는데 (차라리) 시간을 끌지 말고 (처리하자)"고 당부했다.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4.29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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