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첫 4번' 박병호, 4타수 1안타…스트라스버그에는 무안타

미네소타 박병호, 조 마우어 대신 1루수 선발 출장…팀은 연장 16회 접전 끝에 끝내기 패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5 09:51:21

(서울=포커스뉴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4번 타자로 출장했다. 안타 1개를 때려내며 체면치레했다.

박병호는 25일(한국시간) 아이오와주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5경기 만에 선발 출장이자 메이저리그 데뷔 첫 4번 타자 출장이다.

박병호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아쉬움은 남는다. 상대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나온 안타였기 때문이다. 호쾌한 장타는 없었다.

1회초 2사 1루에서 처음 스트라스버그와 상대한 박병호는 3구삼진으로 물러났다. 94마일(약 151㎞)짜리 포심패스트볼 2개를 지켜본 뒤 89마일(약 143㎞)짜리 체인지업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박병호는 1-1이던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스트라스버그의 초구94마일(약 151㎞)짜리 포심패스트볼에 그대로 방망이를 내밀었다. 타구는 중견수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6회초 2사 1루에서는 다시한번 94마일(약 151㎞)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밀어쳤다. 하지만 워싱턴 우익스 맷 덴 데커에 잡혀 아쉬웠다.

4-1이던 8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맷 벨리슬의 85마일(137㎞)짜리 높은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후속타가 없어 추가 진루하지 못했다. 8회말 조 마우어에게 1루를 내주고 경기에서 빠졌다.

미네소타는 연장 16회 접전 끝에 워싱턴 크리스 헤이시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5-6으로 패했다.

한편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샌디에이고전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탈삼진 1개를 추가했다. 이틀 연속 등판에도 공에 힘이 있었다. 세인트루이스가 8-5로 승리했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와 최지만(LA에인절스)은 팀간 맞대결에서 나란히 결장했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도 캔자스시티전 출장하지 못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가 5일(한국시간) 매릴랜드 볼티모어 캠튼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5회초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때려냈다. 박병호가 안타를 때려내기 전 타석에 서 있는 모습. 2016.04.0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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