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내달 2일까지 '용선료 등 보완 자구책' 제출

용선료 내용·자금운영 방안 보완 계획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9 15:26:03

△ 한진해운 위기 극복한가

(서울=포커스뉴스) 한진해운이 늦어도 내달 2일까지 용선료 협상 계획 관련 보완 자구계획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29일 한진해운 관계자는 "주말까지 용선료 내용과 자금운영 방안을 다듬어 다음달 2일쯤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지난 25일 채권단에 4100억원 가량의 유동성 확보 안이 담긴 자구안을 내놨다. 조양호 회장의 경영권 포기 각서 등을 포함한 경영정상화 방안도 제출했다.

하지만 산업은행은 "용선료 재협상 방안과 운영자금 마련 계획 등 일부 내용이 부실하다"며 신청서는 접수하되, 추가로 보안된 자료를 받은 후 자율협약 개시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채권단의 지적을 받은 후 한진해운은 보완자료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농협,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 등 한진해운의 6개 채권금융기관은 채권단 긴급회의를 열고 신용보증기금의 협약채권기관 탈퇴 문제를 논의했다.

신보는 한진해운 채권단에서 빠진다는 내용에 대해 "한진해운의 구조조정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취지는 아니다"고 반박하며 "용선료, 공모사채, 선박금융 등 전채권자를 포괄하는 구체적 채무조정안이 나올 경우 여타 채권단과 보조를 맞춰 정상화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서울=포커스뉴스) 제1호 해운사인 한진해운이 심각한 경영난으로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정상화를 위해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한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진해운 본사 로비에 직원들이 지나가고 있다. 2016.04.27 허란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