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내 1천만톤' 포스코 車강판 화력집중…"QM5후속도 경량화"
"자동차용 강판 2018년까지 1000만톤까지 끌어올린다"<br />
SM6 이어 QM5 후속에 집중 적용 "안전, 경량화 초점"<br />
올해 태국 생산법인 준공, 글로벌 시장 공략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6 10:54:57
(서울=포커스뉴스)포스코가 고부가가치 월드프리미엄 제품인 자동차용 강판에 사활을 걸고, 글로벌 차·부품 제조사와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26일 포스코에 따르면 자동차용 강판 생산을 2018년까지 1000만톤까지 끌어올리고 판매 비중을 7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한 제품 공급에 그치지 않고, 성형·용접 등의 이용기술도 함께 제공하는 고객 맞춤형 '솔루션마케팅'도 적극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톱 서플라이어 도약
지난해 포스코는 자동차강판 약 870만톤의 판매량을 달성했다.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외 자동차강판 생산·판매 네트워크를 연계해 중국·미주 등 전략지역 글로벌 자동차사와 거래, 경쟁력을 강화한 점이 주효했다.
특히 토요타, 폭스바겐, GM 등 글로벌 톱 15 자동차 메이커를 비롯해 세계 전역의 완성차업체 및 부품제조사에 자동차강판을 공급하며 실적을 늘리고 있다. 도요타, GM 등으로부터는 ‘올해의 공급사상’을 받는 등 품질까지 검증받은 상태다.
GM으로부터는 올해까지 2년연속'올해의 우수 공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중국·인도·멕시코에 자동차강판 생산법인을 안착시킨 가운데, 2016년 준공을 목표로 태국에도 생산법인을 설립 중이다.
◆르노 이오랩-쌍용차 티볼리 강판적용에 상승효과
포스코는 르노닛산과 르노삼성, 쌍용차, 중국 메이커 등과도 지속적인 기술협력 등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르노와는 연비개선 효과가 뛰어난 자동차 강판을 적용하는 ‘차량 경량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르노는 2014년 파리모터쇼에서 1ℓ로 100km를 달릴 수 있는 콘셉트카‘이오랩’를 선보이면서 포스코의 경량화ㆍ고강도 제품인 열처리 프레스성형강, 마그네슘 판재를 최초 적용했다.
르노와의 프로젝트를 통해 포스코의 경량화 기술력과 솔루션 마케팅이 선진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실질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또 포스코 자동차강판을 적용한 쌍용차‘티볼리 에어’가 돌풍을 일으키키며 상승작용으로 이어지고 있다. 티볼리에어는 2015년 1월 출시 이후 국내외SUV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티볼리의 후속 롱바디모델이다.
포스코는 솔루션마케팅을 통해 우수 품질의 강재뿐만 아니라 성형∙이용기술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여 쌍용차의 만족을 이끌어내었고, 이러한 활동 결과 티볼리에어의 차체(BIW)에도 포스코 월드프리미엄 고강도강이 약 71% 적용되는 성과를 냈다.
포스코와 쌍용차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토대로 기술협력과 판매 확대라는 선순환구조를 마련하고, '쌍용차-포스코 파트너십 증진 협의체'를 운영해 공동 목표를 달성키로 했다.
이밖에 중국 최대 SUV 제조사 창청자동차와도 2012년 전략적 기술협력 MOU를 체결하고 신차개발 및 자동차 소재채용과 관련된 기술협력을 활발히 진행해왔다.
◆르노삼성과 공동 프로모션 '휴먼솔루션' 주목
대치동 포스코센터 정문 앞에서 르노삼성 관계자들이 SM6의 판매 확대를 위해 신차를 선보이며 프로모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이 프로모션 진행을 포스코 관계자들도 함께 발벗고 나서서 공동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는 것.
지난해 포스코는 기술적이고 상업적인 솔루션 지원이라는 솔루션마케팅 개념에 ‘휴먼솔루션’ 영역을 새롭게 도입했다. 기술적인 지원이 필수적인 서비스 영역으로 여겨지면서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간 상업적인 지원으로 포스코의 솔루션마케팅을 차별화했다면, 고객의 감동을 얻어 마음을 사로잡는 휴먼솔루션은 무엇보다 포스코의 솔루션마케팅을 특별하게 하는 중요한 개념이다.
포스코와 르노삼성은 SM6모델을 개발하면서 고강도 자동차용 소재 개발에서 월드프리미엄 신강종 적용에 이르기까지 양사 공동의 다양한 기술 협력을 펼쳐왔다.
이러한 기술협력이 결실을 맺어 SM6모델에는 초고장력강판(1,000MPa)이 전체 강판의 18.5%까지 적용되었다. 특히, 국내 최초로TWB-HPF(복합성형가공제품)이 적용됨에 따라 동급 차량 대비 차량 경량화와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포스코와 르노삼성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QM5 후속 차량 등에 대해서도 양사 공동 마케팅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에 나설 계획이며, 향후 지속적인 신차 공동 마케팅 등 솔루션마케팅에 기반한 전략적 협력을 한층 강화키로 했다.포스코가 美 디트로이트 북미오토쇼에 전시한 철강 차체. 포스코 권오준 회장, 쌍용자동차 티볼리에어 프로모션 현장 방문.포스코 권오준 회장, 르노삼성 SM6 프로모션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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