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 없는 레스터, 스완지에 4-0 대승…우조아 멀티골, 마레즈·올브라이튼도 득점

스완지, 기성용 후반 중반 이후 교체 출장 불구 팀은 대패<br />
레스터, 35라운드 아직 남겨놓은 토트넘과 8점차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5 02:15:25

(서울=포커스뉴스) 제이미 바디가 징계로 빠진 레스터시티가 스완지를 물리치고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레스터는 바디를 대신해 투입된 우조아가 멀티골을 기록했고 마레즈도 득점을 올리며 4-0으로 승리했다. 기성용도 후반 교체로 투입됐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레스터는 2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와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홈경기에서 4골차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스터는 승점 76점째를 올리면서 아직 35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2위 토트넘(승점 68점)과의 승점차를 8점차로 벌렸다.

레스터는 스완지를 상대로 징계로 출장하지 못한 바디를 대신해 우조아를 오카자키와 공격 최전방에 배치했다. 마레즈, 드링크워터, 캉테 등이 중원을 지켰다. 반면 스완지는 아예우를 중심으로 라우틀리지, 시구르드손이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진 약화가 예상됐던 레스터였지만 전반 10분만에 마레즈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윌리암스가 수비진영에서 걷어낸다는 것이 마레즈에게 가로채기를 당했고 그는 이를 곧바로 득점으로 연결했다. 기세가 오른 레스터는 전반 30분 프리킥 상황에서 우조아가 헤딩으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2-0으로 달아났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레스터는 후반 15분 우조아가 또 한 골을 추가하며 3-0으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기성용은 0-3으로 뒤진 후반 31분 시구르드손을 대신해 교체로 투입됐다. 하지만 레스터는 이후로도 공격을 주도했고 후반 40분 올브라이튼이 문전에서 4번째 골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교체 투입된 그레이가 스완지의 왼쪽 수비라인을 무너뜨렸고 이후 골키퍼의 선방이 한 차례 있었지만 리바운드 된 공을 올브라이튼이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한 레스터는 토트넘과의 승점차를 8점차로 벌리며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특히 이날 레스터가 승점을 추가함으로써 맨체스터시티와 아스날의 산술적인 우승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토트넘이 26일 웨스트브롬위치에게 승리한다고 가정할때 레스터는 남은 3경기에서 1승 2무의 성적만 올리면 자력으로 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게 됐다. 레스터시티 소속 제이미 바디(사진 뒤쪽 서 있는 사람들 중 오른쪽)가 4월2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와 스완지와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홈경기에 징계로 출전하지 못한 채 관중석에서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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